컴퓨터와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이 기술들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경제학과 결합되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경제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열어갈지 살펴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환율·원자재 가격 예측 시스템
환율과 원자재 가격은 세계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요동치는데, 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면 기업의 경영 전략과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들 변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고 복잡한 가격 결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코노바이저라는 스타트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경제학 이론을 더해 환율·원자재 가격의 변화와 유행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계 주요 환율과 원자재의 가격 데이터뿐 아니라 수십 년 분량의 뉴스 데이터까지 분석하여 환율·원자재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키 팩트’를 찾아내고, 궁극적으로는 환율·원자재 가격 변화 방향을 알려줍니다.
인공지능 기반 보행자안전시스템 (AISS)
인공지능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회전 도로에서 어린이들이 자주 교통사고에 휘말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AISS라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AISS는 인공지능이 자동차와 보행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파악하여 실시간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 등 교통 상황을 인식하고, 사람이나 자전거 등 사물을 유형별로 인식하여 특이한 행동 패턴을 딥러닝 분석합니다. 만일, 보행자가 갑자기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거나 자동차의 우회전 사각으로 들어오면, AISS가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신호등 스피커로 즉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여 사고를 예방합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은 또한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나 경영에 인공지능을 접목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서울대학교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치·경영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이 정치인의 성격, 가치관, 정책 선호도 등을 학습하고, 다른 정치인과의 협력·경쟁 관계를 모델링하여 정치적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은 정치인의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최적의 정책 선택과 전략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은 경영자의 성격, 가치관, 경영 철학 등을 학습하고, 다른 경영자와의 협력·경쟁 관계를 모델링하여 경영적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은 경영자의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최적의 경영 선택과 전략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결론
컴퓨터와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경제학과 결합되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경제학에 불러온 혁신은 환율·원자재 가격 예측 시스템과 AISS,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등 다양한 예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와 인공지능은 경제학뿐 아니라 다른 분야와도 융합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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