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이란? 중앙은행들의 은행이다! (BIS101)

국제결제은행(BIS)은 중앙은행들 간의 협력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입니다. BIS는 1930년에 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위스 바젤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60개국의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제결제은행 BIS의 주요 업무와 기능

BIS는 중앙은행들이 서로 통화를 교환하거나 예금을 보관하거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화결제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BIS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중앙은행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BIS는 중앙은행들이 경제와 금융에 관한 분석과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BIS는 매월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여 세계 경제와 금융의 동향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다양한 연구보고서와 통계자료를 발간하여 중앙은행들에게 참고자료를 제공합니다

BIS는 여러 개의 국제금융위원회를 주관하거나 지원하여 국제금융규제 및 감독 표준을 설정하고, 이를 적용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유명한 위원회는 바젤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로, 세계적인 은행규제 표준인 바젤규정(Basel Accords)을 제정하고 감독하는 기구입니다

BIS는 2019년에 설립된 혁신센터(Innovation Hub)를 통해 금융기술 혁신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중앙은행들과 협력하여 금융시스템의 기능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재를 개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혁신센터는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등 여러 지역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인공지능, 분산원장기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IS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BIS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BIS는 또한 국가의 금융위기 지표로 활용하는 '신용갭'이라는 통계를 발표합니다. 신용갭은 민간신용(가계신용+기업신용)이 장기추세에서 벗어난 수준을 의미하며, 이 수치가 10%를 웃돌면 위험 수준인 '경보' 단계로 분류합니다. BIS가 조사한 43개국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 태국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신용갭(16.2%)을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한국의 민간 부채 수준이 이미 위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BIS의 통화결제 시스템 작동과정

다중통화: BIS는 10개의 주요 통화를 사용하여 중앙은행들과 통화결제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스웨덴 크로나, 덴마크 크로네입니다
실시간: BIS는 실시간으로 중앙은행들의 예금 잔고와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 시스템은 BISNET이라고 불리며, 전용 회선과 인터넷을 통해 중앙은행들과 연결됩니다
보안: BIS는 중앙은행들의 예금과 거래를 보호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적용합니다. BIS는 암호화, 인증, 접근 제어, 감사 등의 기술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법적인 방법으로도 중앙은행들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준수합니다

결론

국제결제은행 BIS는 세계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국제기구입니다. BIS 통화결제 시스템은 국제금융시장의 안정과 효율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계와 분석은 글로벌 경제의 동향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정책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